'스친소', '우리결혼했어요' 의 '국물' 우려먹기(?)
스타가 자신의 친구의 미팅을 주선하는 신개념 미팅 버라이어티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첫방송에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방송되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켜 이번에 정식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은 ‘스친소’는 MC 이휘재, 현영이 진행한다.
남자 스타 2명과 여자스타 2명이 각각의 절친한 동성친구를 서로 미팅시켜 주는 신개념 스타 미팅 주선 버라이어티다.
31일 첫 방송에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인기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의 인기커플 솔비-앤디, 그리고 전진, 안혜경이 각각의 동성 친구를 데리고 나와 스타가 친구들의 마음에 맞는 이성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친소’는 그동안 TV맞선 프로그램이 연예인 대 연예인, 연예인 대 일반인이었던 기존의 틀을 깨고 연예인의 친구인 일반인 대 일반인이라는 형식으로 방송을 시작하기 전부터 눈길을 끌었으나, 실제 방송에서는 친구보다는 여전히 스타의 말이나 행동이 프로그램의 흐름을 좌지우지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재미있게 잘 봤다. 다음 주가 기대된다’, ‘신선하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진부하고 식상하다’, ‘지루함의 끝. 스타의 사생활은 궁금하다만 스타 친구 까지 알아야 하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동시에 보이고 있다.
또 이날 방송이 상대적으로 '우리결혼했어요'의 솔비-앤디 커플에 집중됨으로써 '우리결혼했어요'의 짝퉁이라는 냉소도 쏟아졌다.
‘스친소’는 다음 주 방송에도 솔비-앤디 커플에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또 다른 인기커플인 서인영-크라운제이를 출연시킬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