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선데이 '이맛에 산다' 식객군단 삼겹살에 애간장 녹아

2008-06-01     스포츠 연예팀

KBS 2TV ‘해피선데이’가 1일 '이맛에 산다'라는 새로운 코너를 선보였다.

‘이 맛에 산다’는 문제를 맞춘 사람만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복퀴즈쇼. 코너명이 정해지기 전부터 정지영의 첫 지상파 컴백으로 관심을 모았었다.

1일 오후 5시 30분 첫방송된‘이 맛이 산다’에는 식객군단으로 가수 이무송, 개그맨 조혜련, 김신영, 방송인 정지영, 현영, 붐, 배우 김수현이 등장했다. 

식객군단은 멋진 드레스와 턱시도를 차려입고 식당 앞에 설치된 천막으로 안내됐으나 음식을 먹지 못한 채 먼저 퀴즈를 풀어야 했다.

갑자기 등장한 개그맨 이병진과 방송인 김태훈은 막무가내로 문제를 출제했고, 식객군단은 삼겹살과 관련된 퀴즈 5개를 맞혀야만 식당 안으로 입장할 수 있었다. 게다가 문제를 풀고 있는 출연진 옆에서 스태프들은 삼겹살을 구워먹어 식객들을 분개하게 했다.


조혜련은 “식욕을 자극하는 삼겹살 냄새와 연기 때문에 도저히 퀴즈에 집중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문제 출제자인 이병진과 김태훈은 “먹고 싶으면 퀴즈를 맞히라”고 응수했다. 

김신영은 “퀴즈는 자신 없다. 차리리 몸으로 대결하자”며 퀴즈출제자에게 항의했으며, 현영은 “밥은 인간의 기본 권리다”라고 항의했다. 

컴백 첫무대에 오른 정지영은 하이힐을 신은 채 전력질주하고, 이무송은 바지가 찢어지는 등 고난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