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물대포에도 끄떡 없다"
2008-06-01 송숙현기자
서울 태평로에서 시작해 청와대를 향해 이동하던 시민들은 오후 9시 현재 서울 광화문 교보빌당 앞 세종로 사거리에서 경찰과 대치중이다.
시민들은 이날 오후 4시40분부터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앞 등에서 산발적인 거리시위를 했다. 오후 7시경부터 서울광장 앞에 모여 촛불집회 행사를 가졌다.
촛불집회를 주도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전날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부상을 당한 시위 참가자들의 소식을 전달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한 여고생은 "경찰은 국민 세금이 들어간 수돗물을 엉뚱한 데 쓰지말고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아껴달라"고 당부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집회에는 통합민주당 최재성의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 등 야권 정치인들도 집회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