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실명 루머 사실일까? 자신의 동생이라 주장하는 시민 등장
2008-06-02 김미경 기자
1일 새벽 청와대 진입을 시도하던 촛불집회 시위대를 향해 경찰이 근거리에서 물대포를 발사해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한 여고생이 얼굴에 물대포를 맞고 실명했다는 소문과 관련 시민 한사람이 자신의 동생이 실명 위기라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근거 없는 루머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1일 밤 촛불집회를 생중계방송 중인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와 전화 인터뷰한 시민 김영준씨는 5월31일 촛불집회에 같이 참석했던 동생이 경찰이 발사한 물대포에 얼굴을 정면으로 맞아 한쪽 눈이 실명 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브레이크뉴스가 전했다. 김씨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동생이 상당히 위중한 상태다"면서 "내일(2일) 정밀 검진 결과가 나오면 실명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김씨의 주장대로라면 김씨 동생의 실명 여부에 따라 향후 촛불집회 시위분위기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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