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김정일 안 죽었다"

2008-06-03     뉴스관리자
미 국무부는 2일 최근 한국과 중국 등에서 나돌았던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설이 사실 무근이라며 이를 공식 부인했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사망설이 나돌고 있는데 이를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것을 입증할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망설은 지난달 26일 갑자기 나돌기 시작해 국내 언론사마다 확인에 나서는 등 한 때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대북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과 청와대와 국방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등 외교안보 관련 기관들에서 사망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앉기 시작했다.

   당시 정부 관계기관 당국자들은 각종 '김정일 유고설'의 하나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5월들아 어느 때보다 활발한 공개활동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사망설이 나돈 지난달 26일 이후 제1727사관양성 군부대와 제836군부대 산하 '구분대(대대급 이하 부대)'를 시찰하고 제324군부대와 제604군부대 예술선전대 공연을 관람했으며 함흥시 2.8비날론연합기업소와 함흥의학대학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