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스타 웨이천, '애도의 날' 코믹 연출한 사진논란

2008-06-06     스포츠연예팀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중국의 인기가수 웨이천이 생각없는 행동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문제는 웨이천은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위한 '전국 애도의 날' 기간 중 찍은 사진이 발단이 됐다.

5월 21일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궁 앞에서 촬영된 이 사진에는 붉은 색 상의를 입은 웨이천이 친구들과 함께 '졸라맨' 'V'자 등의 포즈를 취하고 찍은 사진이 블로그에 공개되면서 이를 접한 중국 네티즌은 "국가 애도기간에 이런 사진을 촬영하다니 용서하기 힘들다", "개념이 없다"며 분노하고 있는 것.

웨이천은 사진을 삭제하고 2일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공개 사과했지만 중국 네티즌들의 분노는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웨이천은 86년생으로 지난해 중국 신인 선발 대회로 유명한 '콰이러난성'(快樂男性)의 최우수상 수상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신예 스타로 싱글 앨범 '러텐파이'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