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임헌조 '美 햄버거 내장사용 발언 파문'에 맥도날드, "공식 사과해라" 발끈
100분 토론과 미국산 쇠고기 여파로 한국맥도날드 홈페이지가 한때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는 지난 5일 MBC ‘100분 토론’에서 미국산 쇠고기 논란과 관련된 임헌조 뉴라이트전국연합 사무처장의 발언 때문인 것.
이날 임헌조 사무처장은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을 비유하기 위한 발언에서 "미국에서는 30개월령 된 쇠고기가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에서는 햄버거용 패티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고 내장도 포함돼 있다"며 "미국에 있는 돈이 풍족하지 않은 유학생이나 저소득층도 맥도날드 햄버거를 많이 사 먹는다"고 말했다.
이때문에 네티즌들은 생방송을 지켜보다 맥도날드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시작했으면 한동안 페이지를 열 수 없었던 홈페이지는 6일 오후 4시 현재 정상적으로 열리고 있다.
한편 한국 맥도날드는 6일 뉴라이트전국연합의 임헌조 사무처장의 '미국 맥도날드 쇠고기 내장 사용 발언과 관련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모든 맥도날드는 100% 살코기만을 만들어진다"며 강력대응에 나섰다.
특히 맥도날드는 소비자들에 커다란 충격과 우려를 초래한 뉴라이트 재단이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인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한국 맥도날드는 이날 '6월 5일 MBC 백분토론의 뉴라이트 재단의 임헌조 사무처장 발언에 대한 맥도날드 입장'이라는 글을 통해 "미국 맥도날드를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의 쇠고기 패티에는 맥도날드의 글로벌 기준에 따라, 미국산의 경우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미국에서는 미국산을 주로 사용)가 사용되며, 미국 및 한국을 포함한 모든 맥도날드와 마찬가지로, 100% 살코기만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내장 사용은 절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는 "한국 맥도날드는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며, 1995년부터 호주산/뉴질랜드산 100% 쇠고기를 사용하여 국내협력사에서 패티를 생산하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받았다.
특히 맥도날드는 MBC 100분 토론에서 임헌조 사무처장이 발언한 부분에 대해서 "무책임한 발언으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우려를 초래한 뉴라이트 재단를 포함한 관련 단체에 어떠한 법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이에 대한 책임감 있는 해명과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