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물리력 행사한 `촛불집회' 참가자 5명 연행

2008-06-07     송숙현기자
 경찰은 지난5일부터 계속된 `72시간 촛불집회'에서 도심 거리 시위를 벌인 시민 5명을 연행해 1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4명을 종암.금천경찰서에서 조사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7일 새벽 세종문화회관 뒷 골목에서 도로를 차단한 전경버스를 줄로 묶어 끌어 내려 하거나 차벽 사이에서 전경과 의경들에게 물리적인 힘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위대는 6일 밤부터 7일 아침까지 청와대로 진입하는 세종로 일대 도로와 골목길이 모두 차벽과 전경과 의경들로 봉쇄되자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붙잡힌 5명을 포함해 거리시위가 시작된 5월 24일부터 시민 548명을 연행해 47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56명을 즉심에 넘겼으며 18명을 훈방했다.

   또 6일 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을 폭행한 대한민국특수임무수행자회 회원 3명을 불구속 입건해 남대문경찰서에서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