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콘서트' 팬클럽간 신경전 '논란'...카트엘, 소녀시대에 침묵 시위 벌여

2008-06-08     스포츠연예팀

2008 드림콘서트가 안전사고와 팬클럽 간 신경전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주최로 지난 7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8 드림콘서트'에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SS501, 원더걸스, 에픽하이, 슈퍼주니어, MC몽, 쥬얼리, 마야, 샤이니, 에이스타일, 피터, 추성훈 등 최고의 정상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날 공연은 무료 공연에다 쟁쟁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지방에서만 150여대의 관광버스가 올라올 정도로 공연은 성황을 이뤘다. 당초 예상됐던 3만5000여명을 훨씬 웃도는 약 5만여 관객이 참석했다.

그러나 중, 고교 학생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기장 진입을 시도하면서 공연시작 20여분 만에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고, 경호 요원 및 진행원들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부상자가 속출했다.

게다가 겨우 2대의 응급차만이 준비돼 응급환자 이송에 커다란 혼란을 겪었다.

이에 대해 드림콘서트 관계자는 "간단한 타박상이었지만 부상자들의 안전을 생각해 119를 불렀고 치료 후 어제 모두 귀가조치 됐다"며 "경호요원만 300여 명 가량 됐으며, 여기에 행사 관련 관계자들만 300여 명이 있었다. 경찰 2개 중대도 대기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소녀시대의 공연에 무반응을 보인 사건이 발생, 팬들은 '텐미닛' '침묵' 이라 부르며 인터넷상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소녀시대 침묵 사건'은  남학생으로 이루어진 소녀시대 팬들(일명 소덕후)이 슈퍼주니어 팬클럽 엘프의 회원을 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와 SS501의 팬클럽 트리플에스가 연대한 `카트엘`이 소녀시대가 공연을 하는 10분(텐미닛) 동안 호응을 하지 않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하면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