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황보 커플 "수영장 속에 들어가니 부부 느낌나네요"

2008-06-09     스포츠.연예팀

김현중-황보 커플이 처음으로 부부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김현중이 황보를 안고 수영장 물 속으로 들어갔고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지금까지 중 처음으로 부부라는 기분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지난 주 방송에서 집들이를 온 SS501멤버들과 최화정, 송은이 등이 주변인들이 김현중에게 "황보를 안아줘라"고 부추겼지만 끝내 포옹하지 않았다.

김현중은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포지션의 'I Love You'를 불러 황보의 섭섭한 마음을 풀어주었고 황보 역시 러브홀릭의 '그대만있다면'을 답가로 불렀다.

출연진들은 두 사람을 더 가깝게 하기 위해 김현중이 황보를 안은 채 수영장을 누비며 걸으라고 했다.

수영장에 들어간 김현중은 원피스를 입은 황보를 조심스럽게 안아들었고 부끄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황조를 조심스럽게 감싸며 수영장에서 한걸음씩 떼며 나가기 시작했다.

황보는 후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기했다"며 어색하지만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으로 부부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현중 역시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결혼했구나'라는 기분을 느꼈다"며 "곁에 있다는 느낌을 받아 좋았다"고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졌다는 점을 깜짝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