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예, 엄마 여의고 할머니 손에 자라 "호강시켜 드리고 싶은데.."눈물

2008-06-10     스포츠 연예팀

                                  


신곡 ‘소핫’(So Hot)으로 컴백한 그룹 원더걸스의 멤버 선예가 할머니에대한 사랑을 얘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더스타쇼’에는 선예, 유빈, 소희, 선미, 예은 등 원더걸스 다섯 멤버들이 출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선예는 “할머니 할어버지 밑에서 자란 외동딸이라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할수있는 사람이 없어 힘들다. ‘나는 꼭 성공을 하고 싶은데 내가 지금 가는 길이 맞는가’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며 데뷔 전 연습생 시절을 떠올렸다.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여의고 가수가 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왔던 시절을 회상하던 선예는 결국 눈물을 흘리며 말을 이었다.

선예는 “할머니 소원이 뭐냐고 물어보면 ‘네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뤘는데 내가 더 이상 무슨 소원이 있겠느냐’고 말씀하신다”며 “내 생각에는 할머니도 남은 인생을, 남은 날들을 즐기시면서 쓰고 싶은 것 쓰시면서 사시도록 해드리고 싶은데 그 말씀조차 안하시니까 너무 속상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꼭 성공해야겠다는 이유 중 하나는 할머니 호강시켜드리고 싶은 것이었기 때문에 ‘할머니 뭐 같고 싶으세요, 뭐 드시고 싶으세요’하고 물어보면 이제는 그냥 말씀하셔도 된다. 남은 할머니 인생 내가 조금이라도 행복하게 해 드렸으면 좋겠고 마음 편하게 사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하는 손녀딸 되겠다”며 그동안 감춰뒀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더스타쇼’는 그동안 진행해 오던 탤런트 최수종의 뒤를 이어 가수 이승환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