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4억 유로 RMBS 발행 성공
2008-06-10 김미경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12일 총 4억유로 규모(원화 약 6,500억원)의 변동금리 주택담보유동화증권(RMBS)를 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만기는 가중평균만기 3년, 예상만기 6년이며 발행금리는 유럽은행간 금리인 유리보(Euribor)에 1.1%를 더한 수준으로 최근 시중은행들의 조달금리수준을 감안할 때 상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국민은행 RMBS는 사모로 발행되는데 유럽의 기관투자자가 해당 RMBS를 단독으로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이며,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와 Moody’s로부터 AAA 등급을 부여받았다.
국민은행은 자본조달수단 다변화, 재무ㆍ리스크 관리수단으로의 활용, 조달비용 감소 및 KB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해부터 RMBS 발행을 추진해 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해외자금조달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RMBS 발행을 통해 자금조달 수단을 다양화하고 저리로 조달된 자금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