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17세 엄마 충격 사연에 시청자 시각 극과 극

2008-06-11     스포츠 연예팀

                                 

17세 엄마가 등장한 인간극장을 둘러싸고 시청자 게시판이 뜨겁게 달구어졌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나는 엄마다 편에서는 17세의 나이에 임신을 하고 현재  주부 3년차로 두 아이를 둔 박혜주(20)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박씨는 임신한뒤 어린 나이에 가출까지 감행해 결국 17세에 첫 아기를 낳고 친정에서 살고 있다.  

남편 김경민(23)씨는 군목부로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며 장인의 가게일도 돌본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린 나이에 두 부부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대견하다", "요즘 젊은이들과 달리 진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감동적인 소감이 올라왔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십대에 임신 하고 가출하는 모습이 다른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높았다.


또 다른 시청자들은 "이제 1회 방송이 된것을 가지고 모든 판단을 내리는 것은 경솔하다"며 "남은 4회 방송 내용을 시청하고 평가를 내리자"고 격양된 반응들을 다독이기도 했다. 


'나는 엄마다'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과 함께 공부를 뒤늦게 다시 시작하는 혜주씨의 사연등이 오는 13일까지 계속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