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매' 누이 손태영, 단두대 실제 매달려 '큰일날 뻔'

2008-06-11     스포츠 연예팀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일지매’에서 주인공 일지매의 누나인 연이 역으로 출연하는 손태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실제로 목이 매달린 장면을 손꼽아 화제다.

연이는 이원호(조민기)와 한씨부인(이일화)의 큰 딸로, 일지매의 어린 시절인 이겸의 누나.  손태영은 6회에 관비로 등장한다. 

손태영은 희봉과의 만남후  곧바로 도둑으로 몰리고 이어 관군에게 쫓기다 용이(이준기)의 신세를 진 희봉과 만나서는 동생 겸이를 만나게 해주겠다는 말에 희망으로 버티지만 변식에게 붙잡혀서는 고문까지 당하고, 이어 감옥에까지 갇히는 신세가 된다.

이어 단두대에서 이슬로 사라지며 하차할 예정이다.

손태영은 “촬영 중 단두대에서 목을 매단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촬영현장에는 안전사고를 대비해 와이어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는데, 손태영이 와이어를 잡지 못하는 바람에 실제로 매달렸다는 것.  이때 밧줄에 목이 약간 긁히기도 했다고 손태영은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일지매’ 출연을 앞두고 처음에는 매 맞는 장면이나 피 흘리는 장면, 맨발에 끌려가는 장면 등이 많이 부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연기를 하다 보니 감정이입이 잘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며 “촬영이 끝나고 나니 시원함보다는 좀 더 출연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