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토론' 최재천 전 의원 날카로운 발언 '떴다'
2008-06-13 김미경 기자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최재천 전 의원이 MBC 100분 토론에서 날카로운 논리로 상대를 반박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토론에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강기갑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최재천 전 통합민주당 국회의원, 장광근 한나라당 국회의원, 최원목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 이해영 한신대 국제관계학과 교수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최재천 전 의원은 재협상은 국제법상 불가능하다는 최원목 이대 법대교수의 주장에 대해 비엔나 조약 44항을 예로 들며 최 교수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반박했으며,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 정도라면 “구태여 미국에 갈 필요가 있느냐?”고 출국을 앞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을 몰아부쳐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감성적인 국민들이 촛불시위를 즐기는 것"이라고 촛불집회 인파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