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LB,2월 주문 상품 아직 감감무소식"

2008-06-16     이경환기자


외국 스포츠 상품을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이 배송은 물론 환불마저 지연,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지난 2월 아들의 모자를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던 박씨는 해외구매대행사이트인 my MLB를 통해 미국 현지의 상품을 구매했다.

3주 정도면 배송이 완료될 것이라던 업체 측의 말과는 달리 두달이 지나도 배송이 되지 않자 답답한 박씨는 업체 측에 환불을 요청했다.

그러나 2주 안에 해주겠다던 환불 역시 2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 미루는 데다 소비자 상담직원과의 통화는 하늘의 별 따기여서 박 씨의 속은 타들어 가기만 했다.

박씨는 "배송지연으로 주문을 취소하게 하고 환불마저 안해주는 것은  막가는 행동이 아니냐 "며 "더욱이 받지도 않는 고객상담 전화는 왜 설치했는지 지금까지 단 한번도 통화가 연결된 적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미국에서 직수입해 판매하는 만큼 현지 상황에 영향을 많이 받아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며 " 직원수가 많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에 미흡하게 대응한 점이 있지만 앞으로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