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기방영화관' 채민서 "평생 흘릴 눈물 다 쏟아내"

2008-06-13     스포츠연예팀

배우 채민서가 호소력 짙은 연기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14일 방송되는 OCN TV 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에서 채민서(정선 역)는 권민(선우, 요시하라 역)의 이중적인 모습을 알고 후회와 배신감에 뜨거운 눈물과 절규를 한꺼번에 쏟아낸다.

제작진은 "채민서가 꼬박 이틀 동안 진행된 눈물신 촬영을 하면서 한동안 목이 쉬고 몸살 증세를 보일 정도로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귀띔했다.

채민서는 "마지막화 촬영 때 평생 흘릴 눈물을 한꺼번에 다 쏟아낸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성기방 영화관’은 1920년대의 일제 치하 경성을 배경으로, 일본의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 중인 신여성 ‘정선’이, 몰락해가던 조선 최고의 치색 기방 ‘영화관’을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으면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화관’의 보물을 차지하려는 일제의 계략에 맞선 영화관 식구들의 긴장감 넘치는 활약과, 근대화 열풍으로 ‘자유연애’가 유행하던 당시의 성담론이 어우러져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 

OCN 10부작 TV무비 '경성기방 영화관'은 14일 밤 12시 9.10화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