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사과문 "적절치 못한 말과 행동 진심으로 죄송"
2008-06-13 스포츠연예팀
그룹 소녀시대가 팬들에게 사과의 글을 올렸다.
12일 소녀시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녀시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란 제목의 글을 올려 최근 침묵 사태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소녀시대는 "이렇게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더 빨리 인사드렸어야 했는데…"라며 "저희가 데뷔하고 나서 지난 10개월 동안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을 해왔는데요. 이렇게 큰 사랑을 받을수 있었던 것은 소녀시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의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해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쉼없이 달려온 10개월이 저희에겐 모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지만 돌이켜 보면 후회스러운 순간들도 있어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저희의 적절치 못한 말과 행동, 방송에서 존칭어를 바르게 사용하지 못한 점 등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말하고 행복하는 소녀시대의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라디오 방송에서 선배가수 전진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내다 팬들의 질책을 받고 전진에게 직접 사과를 했고 지난 7일 열린 드림콘서트에서는 ‘소녀시대 침묵사건’으로 홀대를 받기도 했다.
'소녀시대 침묵 사건'은 동방신기 팬클럽 카시오페아와 SS501의 팬클럽 트리플에스가 연대한 자칭 `카트엘`이 소녀시대가 공연을 하는 10분(텐미닛) 동안 호응을 하지 않지 않고 침묵을 지키기로 하면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