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현, 오브레임에게 니킥맞고 KO패...36초만에?
2008-06-16 스포츠연예팀
'쓰러진 천하장사~'
이종격투기에 진출한 천하장사 이태현(34)이 '드림 4 미들급 그랑프리 2라운드' 수퍼파이트 경기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에게 36초만에 KO패 당해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태현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펼쳐진 '드림 4' 미들급 경기에서 26승 11패의 베테랑 오브레임의 오른손 펀치와 레프트 훅. 니킥을 맞고 KO패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오브레임을 잡기 위해 진흙탕 싸움도 불사하겠다던 이태현은 경기 초반 태클을 시도하며 오브레임을 긴장시키기도 했으나 오브레임의 펀치가 잇따라 얼굴에 꽂히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지난 2006년 씨름서 종합격투기 무대로 전향한 이태현은 지난 2007년 10월 28일 K-1 히어로스 대회서 일본의 야마모토 요시히사를 상대로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지만 이번 패배로 인해 전력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
한편, 유도 출신 격투기 스타 윤동식(36)도 같은 날 펼쳐진 경기에서 무사시(23.네덜란드)에게 현저한 실력 차로 심판 전원일치(0-3)로 판정패 당해 4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