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 "문 대표 구속은 정치적 사법처리"

2008-06-17     김미경기자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와 웹하드 서비스 피디박스를 운영하는 나우콤은 검찰이 영화파일의 불법 유통에 관여한 혐의(저작권법 위반)로 문용식 대표를 구속한 것은 정치적 사법처리라며 반발하고 있다.

   나우콤은 17일 "저작권침해를  하지 않았고 저작권보호를 위한 조치를 취했음을 조사과정에서 충분히 입증했다"며 "문대표의 구속은 검찰권을 남용한 과잉수사"라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문 대표 구속은 나우콤이 운영하는 아프리카에서 촛불시위가 생중계되고 시위가 확산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 개인방송 아프리카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촛불시위를 인터넷으로 생중계, 700만명 이상의 시청자수를 기록했다.

   검찰은 17일 영화 파일을 직업적으로 인터넷에 올리는 이른바 `헤비업로더'에게 영화 다운로드 수익의 일부분을 주며 저작권침해를 부추겼다며 문 대표를 구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