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도 “터치폰”…3파전 예고
2008-06-17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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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은 이르면 오는 20일 SK텔레콤 단독 모델로 첫 터치스크린폰인 스카이의 ‘IM-R30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IM-R300’은 터치스크린 화면과 일반 키패드를 동시에 장착한 듀얼입력방식의 ‘터치 슬라이드폰’. QVGA급(240×320) 해상도의 2.6인치 LCD가 채택됐으며 PC화면을 휴대폰에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풀브라우징(Full Browsing)’ 구현이 가능하다. 기본 스펙은 200만화소 카메라에 지상파 DMB가 지원되며, 그밖에 262MB 내장메모리,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인 GPS, 블루투스, 내비게이션 기능 등이 탑재돼 있다.
‘IM-R300’은 국내 최초로 ‘러브터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러브터치’는 영상통화 중 휴대폰 화면에 그림과 글씨 등을 직접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신개념 영상통화 서비스. 멀리 떨어져있는 사용자가 함께 실시간으로 ‘오목’, ‘오셀로’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비디오 텔레폰 게임’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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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팬택의 가세로 국내 터치폰 시장은 본격적인 삼파전(三巴戰)에 접어들 전망이다. 현재 터치폰이 내수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 그러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초고가 제품군인 터치폰이 고급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하고 잇따라 프리미엄 터치폰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현 기자(kies@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