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대로 T’ 멜로디(T Ring)가 '사랑의 눈물'을 베꼈다고? '소송'

2008-06-17     스포츠 연예팀

SK텔레콤이 TV광고등에 사용하는 ‘생각대로 T’ 멜로디(T Ring)가 저작권 논란에 휘말렸다.

원로 작곡가 정풍송씨(67)는 16일 "SK텔레콤의 ‘생각대로 T’ 멜로디(T Ring)가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음원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냈다.

정씨는 소장에서  “ ‘생각대로 T’ 멜로디(T Ring)가 자신이 작곡한 ‘사랑의 눈물’의 멜로디와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또 SK텔레콤과 ‘생각대로 T’멜로디(T Ring)를 작곡한 김모씨에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각대로 T’ 멜로디(T Ring)작곡가가 노래를 듣거나 악보를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작곡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강한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허공’ ‘미워 미워 미워’ ‘웨딩드레스’ 등의 히트곡을 작곡한 원로 작곡가.

이에대해 SK텔레콤 측은 “창작곡이 분명하다”고 맞섰다. SK텔레콤 측은 17일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되고송’의 작곡가 김씨가 ‘생각대로T’의 멜로디도 직접 작곡했다. 분명한 순수 창작곡”이기 때문에 법원의 요청이 있기 전까지는 멜로디를 계속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