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이루 사진논란 해명 "불량 근무태도는 설정일뿐"

2008-06-19     스포츠연예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인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미니홈피에 올린 사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이루는 지난 13일 미니홈피를 통해 책상에 엎드려 있는 모습, 인터넷을 하고 있는 모습, 얼굴에 책을 덮고 있는 모습 등 서울종로구청 기획예산과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지내고 있는 모습을 올렸고, 불량한 근무태도가 논란이 됐다.

이에 이루는 지난 17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미니홈피에 올린 몇 장의 사진들이 이렇게 까지 일이 커질 줄 몰랐다. 단지 팬 여러분에게 오랜만에 내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뿐…. 많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점심시간 후 쉬는 시간이었고, 컴퓨터로 개인 홈페이지를 이용해도 좋다는 주임님의 허락 하에 홈페이지를 둘러보던 중 선임에게 설정사진을 찍자고 해서 찍은 사진”이라며 “분명 이런 오해가 있을 것 같아 사진 밑에다 ‘위 사진은 설정사진입니다.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적어놨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내가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이 그 부분은 올리지 않고 사진만 올려 지금 나의 근무태도가 불성실하게 보여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물론 조용히 얼굴을 비추지 않았어야 하는게 맞다 잠시 연예생활을 안한다고 생각하고 살았더니..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 보다"며 "저 때문에 다른 여러 공익근무요원들이 좋지 않게 보여지게 된점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말나오지않게 조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람이 싫고 좋고를 떠나서.. 눈에 보인다고해서 그것이 다 사실인건 아니다. 티비에 얼굴 비추는 사람이기에 행동 하나하나를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하고 생각없이 행동한게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만 한 사람의 아버지까지 들먹이는 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네티즌의 지나친 비난에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