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왕비호 개그, 큰 상처있는 사람에겐 힘들어"

2008-06-21     스포츠연예팀
'왕비호' 윤형빈이 자신의 개그 소재로 삼았던 문희준과 함께하는 힘겨운(?) 무대에 섰다.

가수로서 첫 출발하는 윤형빈의 첫 무대가 공교롭게  Mnet '문희준의 음악반란'이 된 것.

이에 왕비호는 “사실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러나 음악을 시작한 이상 신인들의 등용문인 문희준의 음악반란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고 싶었다”는 속내를 밝혔다.

“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셨다고 들었다”며 윤형빈이 속한 '오버 액션'그룹을 소개한 문희준은 공연을 마친 윤형빈에게 “솔직히 장난으로 음악을 시작하지 않았음을 느꼈다. 열심히 해서 오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격려했다. 

하지만  “개그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즐겨 보고 있다. 그러나 웃으며 넘어갈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큰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 많이 헤아려 달라. 꾸준히 개그를 사랑하겠다”는 날카로운 지적 또한 잊지 않았다.

왕비호 역시 “처음엔 개그로 말했지만 꾸준히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문희준을 보며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정말 좋아한다”며 그간의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왕비호의 가수데뷔 첫 무대는 오는 25일 저녁 7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