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북한전 불발탄과 오발탄 연발 끝에 또 '무승부'

2008-06-22     스포츠 연예팀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불발탄과 오발탄만 난사해 북한과 또 다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은 22일 밤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최종전에서 전.후반 90분 혈전을 벌였으나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던 한국은 3승3무(승점 12)로 북한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한국 +7, 북한 +4)에서 앞서 조 1위로 3차 예선을 마쳤다.

그러나 한국은 월드컵 3차 예선 원정.홈 경기를 포함해 2005년 8월4일 전주 동아시아선수권대회 0-0 무승부 이후 네 경기 연속 남북 대결 무승부 퍼레이드를 계속했다.

한국이 북한을 A매치에서 이긴 것은 15년 전인 1993년 10월28일 미국 월드컵 최종예선 3-0 승리가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