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술이나 마시자"..소주.맥주.위스키 소비 증가
2008-06-24 백진주기자
소주, 맥주, 위스키등 주요 술 소비량이 모두 증가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여파로 대다수 공산품 소비가 줄고 있는 가운데 유독 술 소비만 늘고 있다.
24일 대한주류공업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소주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대비 1.0%, 맥주는 4.7%, 위스키는 0.6% 증가했다.
소주의 경우 국내 소주업체 10개사의 판매량이 4천758만4천 상자(1상자 = 360㎖ 30병)로 작년 동기의 4천709만 상자에 비해 1.0% 증가했다.
선두업체 진로의 팜매량은 2천430만4천 상자로 작년 동기(2천294만9천 상자)에 비해 5.9% 가량증가했다.시장점유율도 작년 48.7%에서 올해 51.1%로 끌어 올렸다.
맥주 시장은 올해 1-5월 7천205만5천 상자(1상자 = 500㎖ 20병)가 팔림으로써 작년 동기의 6천881만5천 상자에 비해 4.7%나 확대됐다.
업체별로 하이트맥주가 4천219만3천 상자를 판매하면서 58.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고 오비맥주는 2천986만2천 상자를 팔아 41.4%를 점유했다.
올해 1-5월 위스키 시장도 소폭이나마 '파이'를 키웠다. 이 기간 판매량이 126만5천459 상자(1상자 = 500㎖ 18병)로 집계되면서 작년 동기의 125만7천809 상자에 비해 0.6% 증가했다.
디아지오(대표 위스키 '윈저') 46만8천426 상자, 진로발렌타인스('임페리얼') 42만4천717 상자, 롯데칠성음료('스카치블루') 20만9천348 상자, 하이스코트('킹덤') 6만127 상자, 그밖의 군소업체 총계 10만2천871 상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