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제로 '자폭 강화유리 편' 예고없이 불방..시청자들 '불만'
2008-06-27 스포츠 연예팀
MBC의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불만제로'가 사전 예고도 없이 예고했던 방송내용을 삭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불만제로'는 26일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걸고 팔리는 간장게장의 문제점과 폭발하는 강화 유리 그릇을 방송할 예정으로 이날 오후까지 예고편을 내보냈다. 그러나 정작 오후 11시5분 본 방송에서는 자막이나 경위 설명 등 아무런 고지없이 시청자들이 기다렸던 일명 '자폭 유리 그릇' 방영분을 삭제했다.
MBC측은 강화 유리그릇의 제작사가 법원에 방송 예정 내용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신쳥을 냈고 법원이 이을 받아들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MBC측은 이같은 상황을 전혀 알리지 않아 충격적인 예고편 내용을 보고 방송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시청자들은 방송 게시판에 '왜 미리 불방이 되는 사정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나요? 너무 무책임하군요.방송 보려고 기다린 사람으로서 화가 납니다" "강화유리 쓰고 있는 사람으로 관심있게 지켜보려 했는데 이렇게 불방되서 열받는군요"라며 '불만'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