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크릿'폰, 30일부터 국내 출시
2008-06-29 김미경기자
시크릿폰은 신소재인 강화유리와 탄소섬유, 알루미늄 합금, 스테인리스 스틸 등 신소재와 금속소재를 채택해 빼어난 디자인과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시크릿폰은 두께가 12mm에 불과하지만 5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야경 촬영이 가능한 저조도 촬영 기능(ISO800) ▲사진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스마트 라이트 기능 ▲얼굴 인식 촬영 ▲초당 120 프레임의 초고속 동영상 촬영 등 고급 디지털카메라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자주 사용하는 메뉴인 사진, 지상파 DMB, 알람, 텍스트 뷰어, 게임, 지하철 노선도 등은 화면을 터치스크린으로 변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무빙 터치' 기능이 탑재됐다.
또 휴대전화의 기울기나 회전에 따라 반응하는 가속 센서가 있어 손을 직접 움직여 다트, 야구, 낚시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외 판매 모델에는 없는 지상파 DMB, 쏨-아이(XOME-I) 사운드 시스템, 웹 브라우징, PC 아웃 등 한국 고객 맞춤형 기능이 첨가됐다.
쏨-아이 사운드 시스템은 집중력 학습기에 사용되는 뇌파기술을 휴대전화에 응용한 것으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통화할 때 편안한 느낌을 갖게 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시크릿폰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3사를 통해 HSDPA, 리비전A 등 3세대(G) 방식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9만원이다.
LG전자 MC한국사업부장 조성하 부사장은 "디자인과 신기능이 집약된 시크릿폰이 휴대전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콜릿폰, 샤인폰 등 전작을 뛰어 넘는 올해 국내 시장의 최고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