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유로 2008 우승...44년만에 한 풀었다.

2008-06-30     스포츠연예팀

‘무적함대’ 스페인이 44년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하펠슈타디온에서 열린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8) 결승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차군단’ 독일을 1-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페인은 1964년 유럽선수권 이후 무려 44년 만에 우승컵 차지한 것.

그동안 스페인은 많은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한 전적과는 달리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월드컵에서는 1950년 4강에 딱 한번 오른게 가장 좋은 성적.매번 ‘8강 징크스’에 걸려 큰 대회에서는 취약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유로 2008 경기에서는 다른 면모를 보여왔다.

조별리그에서 러시아(4-1), 스웨덴(2-1), 그리스(2-1) 등을 모두 꺾고 3전승으로 8강에 오른 스페인은 2006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가장 큰 고비였던 이탈리아를 이겨 사기가 최고조에 이르러 '히딩크의 기적'이라 불리운 돌풍의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해 결승에 올랐다.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리는 독일을 맞아  하늘을 치를 듯한 기세로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