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 코슈노바 사망 두고 '자살이다, 아니다' 논란

2008-06-30     스포츠연예팀

최근 투신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톱 모델 루슬라나 코슈노바(20)의 사인을 두고 엇갈린 주장으로 논란이 뜨겁다. 

AP 등 외신들은  "28일 오후 2시 코슈노바는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발코니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다툰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루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자살동기를 궁금해하는 팬들에게 일부 언론은 "실연이 자살 원인"이라고 보도해 다시금 충격을 줬었다.
 

그동안 코슈노바가 남자친구인 아르템 페르체노크와 결별한 후 우울증으로 시달리며 극단의 행동을 보여왔으며 화려한 모델의 길보다는 단 한 사람에게 진정 사랑을 받길 원하는 코슈노바의 소망을 일기장에 적어놓은 것을 증거로 내세워 실연에 힘을 실었던 것.

하지만 코슈노바의 친한 친구인 키라 티테네바는 뉴욕데일리 뉴스를 통해 "자살이라니 말도 안된다. 우리는 금요일 전화통화를 하며 온갖 수다를 떨었다"고 전했고 다른 친구도 "코슈노바는 파리에서 돌아온 후 기분이 최고 좋은 상태였다. 자살할만한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자살설을 반박했다.

코슈노바는 2003년 모델 데뷔, 그동안 보그, 에르 등의 유명 패션잡지 커버모델을 비롯해 마크 제이콥스, 니나 리치, DKNY 등 유명 브랜드의 런웨이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