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이효리·김선아 이어 문희준에게 '마약 발언' 막말 공식사과

2008-07-01     스포츠연예팀



김구라가 문희준을 만나 지난날 인터넷 방송 시절 비하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김구라는 2003년 인터넷 방송 '김구라와 황봉알의 시사토크' 등에서 문희준을  "연예계의 후세인, 오사마 빈라덴"이라고 칭하며 "대마나 약검사는 무조건 문희준부터 해야 한다" "작사·작곡을 해야 아티스트 취급을 해주지"라고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이광기ㆍ현영과 공동 MC를 맡은 SBS 파일럿 프로그램 '절친노트'의 첫 녹화에 문희준을 수차례 설득끝에 초대해 화해의 자리를 마련했다.

'절친노트'는 사이가 어색하거나 멀어진 관계의 두 사람을 초대해 화해를 도모하는 포맷으로 6월 29일 첫 녹화를 가졌다.

김구라는 "그동안 마음에 빚을 져왔던 분을 이제야 만나게 됐는데, 이 자리를 통해 과거사를 털고 싶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희준은 "섭외 당시 나올까 말까 무척 망설였다"면서 "실제로 만나 보니 예의가 바른 분인것 같다"고 밝혔다.

문희준의 소속사 측은 "문희준이 방송 전 다소 긴장했지만,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두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김구라, 이광기, 현영이 공동MC를 맡은 '절친노트'는 오는 21일 첫방송된다.

한편 김구라는 최근 방송에서 만난 이효리, 김선아 등에게 과거에 했던 막말에 대해 사과하기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