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첫사랑과 3시간 동안 키스 "혀가 없는 기분"

2008-07-01     스포츠.연예팀

개그맨 정형돈이 삼성전자 시절, 풋풋한 첫사랑과의 사연을 공개했다.

케이블TV ETN ‘조혜련, 김병만dml 투캅스’ 녹화에 참여한 정형돈은  “삼성전자에 다니던 스무 살 시절, 동갑내기 첫 사랑을 만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첫사랑에게 환심을 글기 위해 삼성전자 아들이라고 속인 정형돈은 "성년의 날에 장미꽃 스무 송이와 향수를 주겠다고 폼을 잡다가 넘어져 피가 나고, 여자가 좋아하는 것을 몰래 알아보러 다니는 내 모습이 귀여워 나를 받아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4년 동안 정말 풋풋한 연애를 했다”며 “편지 쓸 때 우리는 직접 만든 4.4.4.4란 암호를 사용했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란 의미”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정형돈은 또 “첫 사랑 그녀가 도도한 편이라 사귀고 난 지 6개월이 지나도록 손 한 번 제대로 잡지 못했다”며 “첫 키스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서 3시간 넘게 키스를 했고, 끝나고 나니 혀가 없는 기분이 들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정형돈의 솔직한 고백이 돋보인 ‘조혜련, 김병만의 투캅스’는 7월 1일 밤 12시에 ETN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