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실종 모녀, 14일만에 숨진 채 발견

2008-07-02     정창규


지난 6월 17일 인천 강화읍 모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사라진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10시50분경 강화군 송해면 10km 떨어진 갈대밭에서 실종된 윤복희(47)씨와 딸 김선영(16)양의 시신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와 딸 선영양은 실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으며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심하게 부패되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모녀의 시신은 정밀부검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으며, 부패가 심해 외상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인만큼, 사망 원인이나 시기, 범인들의 흔적이 남아있지는 않는지 정밀 감정에 들어갔다.


한편 경찰은 윤씨가 현금 1억원을 인출할 당시 함께 사라진 남자 2명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