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상대방 기분까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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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호(휴식이 필요)’ , ‘ 유주연(기분 꿀꿀)’, ‘현석(회의중)’. 인터넷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이젠 메신저가 단순히 대화 소통의 수단뿐아니라 상대방의 상태까지 확인할수 있다는 상호 작용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로도 이같은 메신저처럼 지정한 상대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수 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를 통해 지정한 상대방의 상태를 띄워 놓고, 볼수 있는 ‘T-Friends’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이 공을 들인 새로운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오는 9월경에는 선보일 예정이다.
‘ T-Friends’는 최대 5명까지를 지정해,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할수 있다. 예컨대 휴대전화를 이용해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이 현재 어떤 상태를 있는 지를 실시간으로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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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전용 단말기가 있어야 한다. SK텔레콤은 ‘T-Friends’ 서비스를 삼성전자가 햅틱폰 후속작으로 조만간 내놓을 예정인 전면터치스크린폰(모델명 W600) 모델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현재 망 테스트 중에 있고, 올해안에 3~4종의 ‘T-Friends’ 전용 단말기를 더 내놓을 예정이다.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개인화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나만의 휴대폰’을 소유하고 싶은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모바일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모아 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T-Friends’도 일종의 위젯을 기반으로 한 개인화 서비스로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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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은 다소 다르지만, 햅틱폰의 경우 위젯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바탕화면의 메뉴를 직접 꾸밀 수 있고, 전화건 상대방의 현재 기분과 컨디션 등 바이오리듬을 체크해 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