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이어 '프렌즈'도 영화로?

2008-07-04     스포츠연예팀
'섹스 앤 더 시티'가 영화로도 성공을 거두자 '프렌즈' 배우들이 동요하고 있다.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우드닷컴은 3일(현지시간) "영화로 만들어진 '섹스 앤 더 시티'의 박스 오피스 성공을 지켜본 제니퍼 애니스톤과 커트니 콕스가 '프렌즈'의 영화화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친구 사이인 뉴요커 6명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시리즈 '프렌즈'는 10년간 높은 인기를 끌다 2004년 막을 내렸다. 애니스톤과 콕스는 각각 레이첼과 모니카 역을 맡았다.

   이 사이트는 "그동안 이들의 재결합에 대한 소문이 있었지만 콕스와 애니스톤, 매튜 페리와 데이비드 슈머, 매트 르블랑과 리사 쿠드로 등 출연진 모두가 부인해왔다"면서 "하지만 '섹스 앤 더 시티'가 드라마에서 영화로의 변신에 성공한 지금 이들 배우들은 센트럴파크에 다시 모일 준비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애니스톤과 콕스, 그리고 다른 배우들은 좋은 제작 환경 아래 다시 모이기를 바라고 있다"며 "'섹스 앤 더 시티'의 박스오피스 성공을 지켜본 이들은 '프렌즈'가 영화로 제대로만 만들어진다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니스톤은 이미 자신이 콕스와 영화 '프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5월 개봉한 영화 '섹스 앤 더 시티'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3억 달러(약 3천144억 원)를 벌어들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