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선출 무산...7월 임시국회 소집 예정
2008-07-04 김미경 기자
4일 열린 18대 국회 첫 임시국회가 끝내 국회의장 선출에 실패한 채 종료됐다.
국회가 임기개시 후 개원 국회에서 의장을 선출하지 못한 것은 헌정 60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
지난달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18대 국회는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공방으로 인해 국회 부재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친박연대 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에 들어가 국회의장 단독 선출 여부를 토론했지만, 내부 의견이 엇갈리는 데다 김형오 국회의장 내정자도 단독 선출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밝힘에 따라 이날 의장 선출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자유선진당, 친박연대로부터 임시국회 공동 소집에 대한 동의를 받아 3당 공동 명의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해 오는 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7월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