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실종 된 女택시기사, 숨진채 발견
2008-07-05 뉴스관리자
4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군산시 대야면 만경강 구 만경대교 부근에서 김모(47.여.택시기사)가 숨진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김씨의 시신은 부패된 상태였으며 바지와 속옷이 벗겨졌고 머리 부위에서도 둔기로 얻어맞은 흔적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김씨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 전인 지난 1일 오후 11시40분께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 방범용 폐쇄회로(CC) TV에 찍힌 사진을 토대로 택시 조수석에 있던 남자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전의경 800여명을 투입, 차량이 발견된 곳에서 반경 10㎞ 지역을 수색한 끝에 김씨의 시신을 찾아냈다.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께 익산시 영등동 모 택시회사에서 택시를 몰고 나갔으며 이날 자정께 연락이 끊기자 동료 택시기사가 2일 오전 0시15분께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또 김씨가 타고 나간 뉴EF쏘나타는 2일 오전 6시50분께 김제시 청하면 장신리 제상마을의 한 양계장 앞 도로에서 범퍼와 안개등이 파손된 채 발견됐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