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팬레터 쓰레기통 사건', 진실 공방

2008-07-05     이경환기자

소녀시대 앞으로 온 팬레터가 대기실 쓰레기통에서 발견 됐다는 글이 게재 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진의 진위 여부를 놓고 진실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한 네티즌이 소녀시대를 보기 위해 뮤직뱅크 대기실을 찾았으나 이미 소녀시대는 떠난 후였다고 전하며 이 곳 쓰레기통에서 소녀시대 앞으로 온 여러장의 팬레터들 발견됐다는 것.
이 네티즌은 바로 현장 사진을 찍어 한 포털 사이트에 올렸고, 사진과 함께 올라 온 글이 각 포털 사이트로 일파만파 퍼지면서 수십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사진정보가 지난 달 6월로 돼 있다며 소녀시대를 싫어하는 안티팬들의 조작글이 아니냐고 반론,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사진 정보를 보면 지난달 6월 29일로 나와 있다, 왜 소녀시대를 욕하려 하느냐", "관계자 외 출입금지인 대기실에는 어떻게 들어갔냐"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반박했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시간과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소중한 팬들의 편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것 자체가 문제"라며 다소 실망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글의 원본은 삭제 된 상태이며 일부 팬들은 "아직 정확히 밝혀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편지가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4일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는 각각 상대 그룹의 히트곡인 '텔미'와 '키싱유'를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또 이 날 방송 된 뮤직뱅크에는 이날 ‘뮤직뱅크’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과 주(JOO), 손담비, 배슬기가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을 불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MC몽, 이승기, 쥬얼리, 에픽하이, 옥주현, 제이워크(J-Walk), V.O.S, 앤디, 김현정, 써니힐, 이지수, 루그(LUG), 선데이브런치(Sunday Brunch)가 출연했다.(사진출처 다음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