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20세이브 달성...선동열 이어 두번째
2008-07-06 스포츠연예팀
임창용은 6일 히로시마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스와 방문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 4명의 타자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스무번째 세이브를 따내 일본 진출 32경기만에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임창용은 선동열(전 주니치)선수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에서 20세이브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이날 임선수는 모두 15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10개가 스트라이크로 꽂혔고 최고구속은 시속 151km를 기록했다.
첫 타자 시마 시게노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임창용은 그러나 대타로 나온 마에다 도모노리를 1루수 앞 병살타로 요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임창용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시하라 요시유키를 상대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51km짜리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