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합니다' 쫑아 신다은 "헤어스타일 바꾸면 못 알아봐"

2008-07-07     스포츠연예팀


SBS TV '행복합니다'에서 '쫑아'로 감초 연기를 펼치고 있는 배우 신다은(21)이 "헤어스타일이 조금만 바뀌면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며 웃었다.

'행복합니다'에서 일명 '삐삐 머리'를 선보이고 있는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내가 원래 머리가 굉장히 길다. 지금은 극중에서 양갈래로 묶어 땋은 머리지만 풀면 길다. 그러면 우리 제작진도 나를 몰라본다"고 말했다.

심지어 극중 그와 로맨스를 나누는 준영 역의 안용준도 그가 땋은 머리를 풀면 못 알아본다는 것.

"세트장에서 용준 씨와 정면으로 마주쳤는데도 절 못 알아보고 그냥 지나치더라구요. 그래서 불러 세웠더니 정말 깜짝 놀라더라구요.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보인대요. 상대 역도 못 알아보는데 다른 분들은 더 하죠.(웃음)"

그는 "사실 평소에도 헤어스타일을 조금만 다르게 하면 주변 사람들이 잘 못 알아보는 경향이 있다. 사실 내가 '뉴하트'의 '미미'와 같은 인물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며 웃었다.

MBC TV '뉴하트'에서는 공주과의 인턴 미미를 연기했던 그는 '행복합니다'의 쫑아를 맡아 헤어스타일은 물론이고, 미미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펼치고 있다. 쫑아는 호기심 많고 대책없는 말괄량이지만 동생처럼 귀엽고 편안한 캐릭터. 그 덕분에 주부 시청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행복합니다'의 주 시청층이 주부들이다보니 요즘 아주머니들이 많이 알아보세요. 그런데 그 분들은 저를 쫑아와 동일시하시니까 보자마자 무척 친근하게 대하세요. 그래서 종종 엄마 친구로 착각하곤 해요.(웃음) 너무 친근하게 대하시니까 우리 엄마의 친구 분이 아닐까 싶은 순간들이 있거든요."

그는 "김정수 작가 선생님이 쫑아는 극을 밝게 이끌어가는 역이니까 재미있게 연기해달라고 주문하셨다"며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계속 밝고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