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폭염주의보 '무더위 기승'…낮 최고 30도 안팎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소서(小暑)인 7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26∼34도까지 상승하는 등 폭염이 계속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을 것"이라며 "오전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고 서해안과 서울, 경기에는 안개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4도의 분포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현재 폭염경보는 경북 군위ㆍ김천ㆍ의성ㆍ청송ㆍ영덕, 경남 함양에 발효중이며 폭염주의보는 경기와 강원, 충청, 전북, 영남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이처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된데다 특히 동해안지방의 경우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고온 건조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폭염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Heat Index)가 41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일 최고열지수가 32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될 때 각각 발표된다.
8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3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는 금요일인 11일까지 전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