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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료 인상 폭이 똑 같네~혹시 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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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람료 인상 폭이 똑 같네~혹시 담합?"
  • 조창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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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가 지난 26일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 이후 다른 영화관들도 속속 이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롯데시네마는 "7월1일부터 기본 요금을 1천원 인상한다"고 30일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주중 일반 요금과 심야 요금은 7천원에서 8천원으로, 주말 요금은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오르고, 청소년 요금은 500원이 인상된 7천원으로 책정됐다. 조조 요금은 변동없이 4천원으로 유지된다.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극장인 CJ CGV도 인상폭과 시기를 두고 조율 중이다.

이에 앞서 메가박스는 지난 26일부터 성인 영화 관람료를 1천원 올렸다.조조나 심야 등을 뺀 일반 시간대의 주중 관람료는 7천원에서 8천원으로 14.3%나 오르고 주말 관람료도 8천원에서 9천원으로 상승한다.

중고생 요금은 500원 상승한 7천원으로 책정됐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의 인상액은 기본요금 기준 1천원으로 동일하다. 주중 관람료가 7천원에서 8천원, 주말요금이 8천원에서 9천원,청소년 요금이7천원으로 500원 오른 것도 똑 같다.서비스 생산 원가가 모두 다른 데 티켓 가격이 모두 똑 같아 경쟁이 없는 시장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린 날짜만 다를 뿐 금액이 인상 폭과 티켓 소비자 가격이 똑 같아 담합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짜고 치는 고스톱'을 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독과점업체들이 가격을 올릴 때 통상 1위 업체가 먼저 '총대'를 걸머 진 다음에 후발 업체들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따라 가는 데 이번에는 반대다. 1위 업체인 CGV가 맨 나중에 가격을 올리는 수순을 밟고 있다. 이것 또한 담합 의혹을 피하기 위한 순서 바꾸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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