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앨범 수록곡 중 '진실은 천국에서라도'는 故 최진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노래다.
'그대 떠난 빈자리 내 심장엔 허무한 구멍'이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대여 편히 눈 감아요. 그만 혼자 더 아파마요. 이제는 마음껏 웃어요. 행복만 있는 천국에선..지금 듣고 있죠? 저 이제 약속 지켰습니다'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10월 최진실의 사망을 전세계 언론이 보도한 뉴스들을 노래 첫머리에 삽입했다.
MC몽은 "진실 누나와는 스노보드를 타다가 친해졌다"며 "누나가 내 음반을 갖고 있는데다, 수록곡을 모두 알고 있어 놀랐다. 언젠가 누나가 '내 노래 한번 만들어줘라. 내가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할게. 꼭 약속지키라'고 얘기했는데 이제서야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공연과 '1박2일' 촬영으로 진실 누나 빈소에 단 하루도 가보지 못해 미안하고 가슴이 아팠다"며 "그때 누나와 한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마음먹었다. 평소 내게 늘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누나를 이대로 보내고 싶지 않았다. 살면서 누나의 진실이 왜곡됐기에 '진실을 가져간 폭풍우'라는 가사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MC몽은 이 곡의 음원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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