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MBC 대학가요제'의 대상팀 여성 듀오 '이대 나온 여자'가 대상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화여대 국제학부에 재학 중인 '이대 나온 여자'(보컬 오예리, 피아노 서아현)는 지난 25일 저녁 인천대학교 송도신캠퍼스 대운동장에서 열린 '제33회 대학가요제'에서 참가곡 '군계무학'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특별상을 차지하며 화제의 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인터넷에선 방송 직후부터 대상 수상곡인 '군계무학'이 국내 힙합듀오 리쌍의 '광대'와 MBC TV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과 도입부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일부 네티즌들은 '군계무학'과 '광대'의 도입부만 따로 비교해서 올린 파일까지 만들어 표절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고 있다.
"같아도 너무 같다. 명백한 표절"이라는 의견이 쏟아지는 반면 "벌써 표절이라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날 가요제에서 금상와 네티즌 인기상은 ’아프리칸 찰리’를 부른 경북대 의류학과 황유정씨, 은상은 ’One Night Fiesta’를 선보인 인하대 경영학과 김영득씨, 동상은 ’좋겠다’를 부른 서울대 기악과 지익환씨가 수상했다.(사진-인터넷상에 올려진 비교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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