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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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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공연
‘연극배우가 들려주는 -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4.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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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연극이 대학로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서 준비한 ‘연극배우가 들려주는 -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가 그것이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박정자)은 “연극인을 위한 복지, 연극인을 통한 복지”라는 설립취지에 맞게 연극과 연극인이 지니고 있는 가치를 통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활동들을 다양하게 추진 중이다.


‘들려주는 연극’ 프로젝트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해 9월부터 진행됐다. ‘들려주는 연극’은 연극배우 특유의 청각적 감성과 예민한 표현력에 주목해 문화소외계층에게 연극 텍스트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는 의도로 만들어졌다. 지난 6개월 간 연극 경력 30년 이상의 연극배우 10명이 시각장애인센터, 맹학교, 노인요양원 등지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한 ‘밤이여, 나뉘어라’, ‘달려라 아비’ 두 편으로 채워진다.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는 2006년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이고,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는 2005년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연 관계자는 “두 소설가 모두 ‘들려주는 공연’의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자신들의 작품을 무대화하는 데 동의했다”며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시각장애인을 위한 연극 공연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연극 ‘책을 듣다 마음을 보다’는 일반 시민들도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 및 단체로 소극장을 찾는 시각장애인들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평일부터 토요일까지 2시 공연으로 1시간의 러닝타임이 소요될 예정이다.


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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