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고양이를 폭행하고 아파트에서 떨어뜨려 죽게 한 '고양이 폭행녀' 영상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동물사랑실천협회 사이트에 "20대 여성에게 무참하게 폭행당하고 고층에서 내던져져 살해된 고양이 은비 사건"이라는 제목으로 관련 동영상과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있는 박모 씨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출근 중 자신의 3살난 수컷 고양이 '은비'가 없어진 것을 알고 오피스텔 관리소에 찾아갔다.
관리소가 공개한 지난 15일 새벽 찍힌 CCTV 영상에는 이웃인 A씨가 고양이를 발로 차는 등 무참히 학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은비는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져 숨을 거둔 채로 발견됐다.
이밖에도 박 씨는 고양이의 X레이 사진, 사체 사진, 폭행 동영상 등을 첨부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24일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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