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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러닝의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주)뉴인 대표 한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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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러닝의 소셜네트워크를 꿈꾸다, (주)뉴인 대표 한기남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09.28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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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만 하던 웹이 읽고 쓰는 웹으로 진화했다. 사람들은 정보를 찾는 데 멈추지 않고 정보를 직접 생산해내며 공유한다. 사람들은 이를 ‘소셜네트워크’라 이름 붙였지만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사람과 사람 속에 존재했었다. 교육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뉴인의 한기남 대표는 “나중에 고객들과 함께 콘텐츠 마켓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주)뉴인은 임대형이러닝 솔루션을 개발, 관리하는 회사다.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지 2달밖에 안됐지만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고객들의 반응은 뜨겁다. “어제도 어학관련 사무실에서 연락이 왔어요. 이 분이 저희한테 오시기 전에 경쟁업체 2곳을 모두 돌아보고 오셨더라고요. 한 업체에서는 2달 정도 사용을 해보신 상태였는데 서비스에 대한 불만족, 디자인 변경 등 불편한 점이 많으셨대요.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렸죠.”

 

일반적인 이러닝 솔루션은 가격 면에서부터 만만치가 않다. 보통 3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최소가 2천만 원 선이다. 여기에 운영에 필요한 개발자나 디자이너들의 인건비를 포함하면 1년 동안 대략 1억 원 정도의 유지비까지 예상해야 한다. 한기남 대표는 “저희는 최소한의 비용으로 솔루션을 임대해주는 개념으로 시작했어요. 솔루션 임대는 말 그대로 임대 기간에만 소유권을 갖게 되고, 임대가 끝나면 소유권은 없어지게 되는 거예요. 저희는 임대뿐만이 아니라 고객들의 니즈를 받아서 꾸준히 업그레이드 리스트를 만들어요.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시스템적인 추가기능들도 전부 서포터를 해드리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현재 임대형이러닝의 개념을 도입한 업체는 (주)뉴인 말고도 두 곳이 더 있다. 한기남 대표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나 사용자의 니즈를 받아서 시스템을 보완해주는 정책은 저희만의 차별성”이라고 전하며 “이렇게 되면 일이 많아져요. 다른 업체의 경우 고객이 10명이라고 하면 10명 다 한꺼번에 업그레이드를 해줄 수가 없어요. 저희는 한꺼번에 모든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요”라고 말했다.

 

그는 솔루션 개발뿐만 아니라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이러닝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일 또한 (주)뉴인의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정말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어도 이러닝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보니까 그런 사람들도 단지 강사로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거예요. 그런 진입장벽을 낮추고 싶다는 게 저희 생각이고, 그러다 보면 좀 더 다양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교육 자체가 입시위주 혹은 자격증 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특화된 교육콘텐츠의 부재가 안타깝다고 말하는 한기남 대표. 그는 “입시교육만이 아닌 취미나 자기개발 분야에서도 재밌는 콘텐츠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연말에는 실제로 좋은 콘텐츠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무료로 솔루션을 서비스할 예정이에요. 나중에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그때 합당한 금액의 수수료를 가져가는 방식으로요. 순진하거나 무식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도해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전했다.

 

‘뉴인’의 의미는 글자 그대로 새로운 사람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새로움이 있는 곳’으로도, 또는 중간에 W를 두 번 써서 ‘뉴윈’, 새로운 승리로도 읽혀진다. ‘이노베이션’, ‘인터렉션’, ‘인포메이션’, ‘인터레스팅’ 등의 앞 글자를 따서 ‘뉴인’이 되기도 한다. 한기남 대표는 “작명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꿈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구로디지털단지에 입주해 있는 그의 사무실엔 세 명의 직원들이 함께한다. 그는 “유기적인 솔루션을 만들고 싶어요. 고객들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반영을 하는 강점을 가진 뉴인의 뉴캠퍼스를 만드는 게 목적이에요. 그런 면에서 고객분들이나 함께 일하는 직원 모두와 계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요. 커뮤니티로서 교육을 하는 분들과 함께 큰 바운더리를 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웃음)”라고 밝혔다.

 

(주)뉴인은 또한 모바일 쪽으로도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안드로이드나 아이폰에서도 뉴캠퍼스의 솔루션을 통해 강의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트렌드에 맞춰서 서비스를 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글_뉴스테이지 최나희 기자, 사진_ 전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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