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태 특유의 '기수열외'라는 조직 문화가 이번 해병대 총기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례자는 5일 "범행을 저지른 김 상병이 쓴 자술서에서 '더 이상 쿠타, 왕따, 기수열외가 없어져야 한다고 썼다"고 전했다. 또 김상병은 "000 주도로 (후임병들이) 선임 대우를 안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수열외란 군 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병사를 괴롭히는 것으로, 기수열외자로 찍히면 후임병들도 선임병 대접을 하지 않고 무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병대에 저런 문화가 있었다니..", "선임병을 대놓고 무시한다라..", "악습이 참사를 부른건가", "치욕스러웠을 듯", "고인이 된 젊은 병사가 안타까울 뿐", "해병대 이미지 훅 갔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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