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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내비게이션 배터리, 곧 터질 듯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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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내비게이션 배터리, 곧 터질 듯 '빵빵'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07.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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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해 차량 내 내비게이션의 배터리가 부풀어 올라 소비자를 기겁하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업체 측은 폭발 등의 위험은 거의 없다고 설명하며 발빠르게 수리를 마무리했다.

18일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거주 한 모(남.28세)에 따르면 그는 지난 7월 초순 운행 중 차량에 설치된 아이나비GX 내비게이션을 작동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불안함을 느낀 한 씨는 집에 돌아와 내비게이션 내부를 확인해보고 경악했다. 내장배터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것 마냥 ‘빵빵’하게 부풀어 올라 있었던 것.

▲ 아이나비GX 내장배터리가 부풀어 오른 모습.


한 씨는 “하마터면 폭발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부풀어 오른 내장배터리로 인해 제품 전체가 망가져 버렸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해 (주)팅크웨어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폭발 위험이 거의 없는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되어 있다”며 “제품보증기간이 지났거나 사용 환경에 따라서 제품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스웰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사용상에 문제나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런 점을 고려해 연 1~2회 1년 이상 경과된 배터리를 대상으로 무상 교환 또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여 고객만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이 한 씨는 제품보증기간이 지났지만 업체 측으로부터 내장배터리는 물론 불량임이 드러난 메인보드까지 무상수리를 받았다.

내비게이션 전문가에 따르면 여름철 직사광선에 차량을 장시간 노출해야 할 경우 내비게이션이 과열될 우려가 있으니 차량에서 분리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정기점검을 통해 상태를 체크하고 지나친 환경 변화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의하면 내비게이션 본체는 12개월, 배터리의 경우 6개월을 품질보증기간으로 보고 이 기간 이내에 제품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무상수리를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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