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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출 피자점이 최고…치킨점 창업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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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매출 피자점이 최고…치킨점 창업비 최저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0.12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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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치킨, 피자, 커피와 제빵 등 주요 프렌차이즈업종 가운데 점포당 평균 매출은 피자점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업비용과 비교한 평균 매출은 치킨점이 가장 높고  피자점이 가장 낮았다.


12일 마이경제뉴스팀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된 프랜차이즈업 정보공개서를 분석한 결과, 미스터피자와 도미노피자, 피자헛 등 주요 피자점의 점포당 평균 매출은 5억6천188만원으로 치킨이나 커피, 제빵에 비해 높았다.


 

제빵업체인 파리바케뜨와 뚜레쥬르의 점포당 평균 매출은 5억4천995만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페베네와 엔젤리너스를 비롯한 커피업체가 3억9천217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BBQ와 페리카나를 비롯한 치킨업체의 점포당 평균 매출은 1억9천24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피자점은 평균 창업비용이 3억7천8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치킨점(6천554만원)에 비해 5.8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제빵(2억3천745만원)과 커피(2억2천214만원)업체의 평균 창업비용도 치킨점 창업비용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업비용 대비 점포당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293.7%를 기록한 치킨점이었다..

 

이어 창업비용 대비 점포당 평균 매출 비중이 231.6%를 기록한 제빵업종이 2위를 차지했으며, 커피와 피자는 각각 176.5%, 148.3%로 그 뒤를 이었다.

 

매출은 피자점이 가장 높은 반면, 창업비용이 많이 들어 진입장벽이 높은 반면, 치킨점은 창업이 쉬운 대신 매출이 가장 낮았다.


같은 업종 내에서도 업체에 따라 창업비용과 점포당 평균 매출은 큰 차이를 보였다.


 

피자업종 창업비용이 제일 높은 곳은 4억7천852만원이 드는 피자헛으로 가장 낮은 도미노피자(1억9천950만원)와 2.4배(2억7천902만원) 차이가 난다.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매출도 역시 피자헛(6억2천810만원)이 가장 높지만 도미노피자(5억5천678만원)와는 1.1배(7천132만원) 차이로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치킨업종에서 창업비가 가장 비싼 곳은 BBQ로 1억9천11만원이 들며 가장 싼 페리카나(3천만원)와 무려 6.3배(1억6천11만원) 차이가 난다. 하지만 매출도 각각 2억4천800만원, 9천418만원으로 2.6배(1억5천382만원) 차이를 보였다.


커피업종에서 창업비가 가장 많이 드는 곳은 엔제리너스커피(2억7천619만원)로 가장 낮은 이디야커피(9천135만원)와는 3배(1억8천484만원)차이가 난다.


반면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엔제리너스커피가 아닌 투썸플레이스(5억7천684만원)였다.


이에 대해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타사 매장면적이 일반적으로 40평인데 엔제리너스는 60평형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창업비용이 많이 드는 것처럼 보인다"며 "40평형의 경우 1억8천만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창업비용 대비 매출을 따졌을 경우에는 교촌치킨이 1위를 차지했다.

 

교촌치킨은 창업비용(5천99만원) 대비 점포당 평균매출(2억6천640만원)이 522.5%로 치킨업종은 물론, 전체 업체 가운데 투자 대비 매출이 가장 높았다. 가맹점수 1위인 제너시스 BBQ는 창업비용(1억9천11만원) 대비 점포당 평균매출(2억4천800만원)이 130.5%로 치키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피자업종에서는 도미노피자가 창업비용(1억9천950만원)대비 평균매출(5억5천678만원)이 279.1%로 가장 양호했다. 피자헛(131.3%)과 미스터피자(109.1%) 는 도미노피자에 비해 낮았다.


커피업종에선 투썸플레이스의 창업비용 대비 매출 비율이 212.9%로 가장 높았다. 이디야(194.1%)와 탐앤탐스커피(190.5%), 카페베네(179.5%)가 그 뒤를 이었다.

 

[마이경제 뉴스팀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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